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과의 계약 협상이 12일(한국시각) 최종 결렬됐다.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 구단과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구단,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좀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SK 동의 하에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포스팅시스템에 호기롭게 나섰다. 포스팅금액 2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의 낙찰을 받았다. 김광현은 에이전트 멜빈 로만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와 독점 계약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와 김광현 측은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보직과 금액 등에서 이견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김광현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FA 자격을 얻어 포스팅 절차 없이 메이저리그를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