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계열 할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고 조병만 할아버지에게 애틋한 영상 편지를 건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76년 한 평생, 서로를 향한 순애보를 펼친 백발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측이 공개한 '전국민 공감 영상'은 10대 소녀부터 60세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세대를 초월한 눈물과 감동의 소감이 줄을 이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뿐만 아니라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배우 조재현을 비롯한 이광기, 윤종신, 이현우, 박지윤, 고아성 등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들의 폭풍감동 장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다니시던 강원도 횡성의 노인대학 친구들이 영화를 관람하며 함께 웃고, 눈물을 짓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영상의 말미에 등장하는 강계열 할머니의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故조병만 할아버지의 1주기를 맞이해 지난 11월 13일 가졌던 특별시사회에 참석했던 할머니가 영화 관람 후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사랑의 인사가 담겨있는 것.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할머니는 영화에 대한 감동과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영상 편지를 통해 전했다.
"하늘나라 가있는 할아버지, 편안히 계세요. 제 생각 하지 말고, 나는 잘 있어요"라는 애틋한 인사를 전하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의 모습은 감성을 자극하며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1일 다큐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등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인이 된 조병만 할아버지에게 애틋한 인사를 전한 강계열 할머니. 사진, 동영상 = 대명문화공장,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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