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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호세 로페즈가 다음 시즌에도 일본 무대에서 뛴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호세 로페즈(31) 영입을 발표했다"고 12일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04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로페즈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25홈런을 때리는 등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 2013시즌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첫 해 성적은 좋았다. 요미우리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낮은 타순으로 나서는 경기도 많았지만 121경기에서 타율 .303 18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제 몫을 해냈다.
올시즌에는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243을 기록하며 정확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시절 평균 타율(.262)보다도 낮은 성적. 22홈런 57타점. 시즌 종료 이후 요미우리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자유의 몸이 된 로페즈를 데려간 팀은 DeNA였다. 지난 2년 동안은 토니 블랑코가 중심타자로 활약한 가운데 그가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하며 빈 자리를 로페즈로 메우게 됐다.
로페즈는 계약 이후 "입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 경기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해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팀을 옮기는 로페즈가 다음 시즌에는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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