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이준형,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종합 6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준형(18·수리고)이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준형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2.99점과 예술점수(PCS) 59.98점으로 122.97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준형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7.42점을 더해 종합 180.39점을 받아 전체 6명 중 6위에 올랐다.

비록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준형에겐 좋은 경험의 무대였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서 선수들이 기록한 순위를 포인트로 합산해 성적이 가장 좋은 6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중에는 이준형이 최초 출전이다.

한편, 남자 싱글 우승은 238.27점을 받은 우노 쇼마(일본)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야마모토 쇼타(일본·213.12점), 3위는 알렉산더 페트로프(러시아·207.14점)가 가져갔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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