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 안경남 기자]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23·포항)가 부상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김승대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홍명보자선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 같다. 이미 통보를 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승대는 이날도 자선 경기에 뛰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국내파와 J리거들 위주로 구성된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뽑기 위해 김승대, 강수일(포항), 이정협(상무), 이용재(니가사키), 황의조(성남) 등을 발탁했다.
최근 박주영(알샤밥)의 골 침묵과 손흥민의 교체 출전 등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 구성에 골 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에선 “열정 있고 배고픈 공격수가 필요하다. 제주도 전지훈련서 깜짝 발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승대는 올해 포항의 에이스로 뛰고 인천 아시안게임서 한국의 우승의 이끄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김승대는 “인대가 좋지 않다. 발목도 그렇다.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이 누적 되서 그런 것 같다”면서 “아쉽지만 대표팀 기회가 이번에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지금은 빨리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김승대.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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