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18점’ kt, KCC에 신승…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t 소닉붐은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78-75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12승14패로 6위를 지켰다. KCC는 2연패에 빠졌다. 8승18패로 9위 유지.

kt가 12일 SK전 버저비터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재도가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찰스 로드가 15점, 이광재가 14점, 오용준이 12점을 올렸다. 에이스 조성민이 8점에 묶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KCC도 19점을 기록한 김지후를 비롯한 4명이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12일 동부전서 발목에 부상한 정민수도 30분55초간 출전해 8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1쿼터 단 9점에 그친 KCC는 3쿼터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kt 뒷심이 강력했다. 승부처에서 이재도의 결정력이 너무나도 강인했다. 이재도는 4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KCC 주득점원 타일러 윌커슨도 4쿼터에 7점을 올렸으나 이재도의 위력에 가로막혔다. 이재도가 한 단계 확실히 성장한 게 입증된 경기. kt로선 의미있는 승리였다.

잠실에선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에 83-74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1점, 허웅이 18점을 올렸다. 동부는 16승9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오 라이온스가 21점, 김준일이 20점을 올렸으나 소용 없었다. 5승21패로 최하위 유지.

[이재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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