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피닉스를 제물 삼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12-88, 24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1승 13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부상 속 시즌 출발이 안 좋았지만 어느덧 5할 승률에 가까이 다가섰다. 반면 피닉스는 5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즌 성적 12승 13패.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우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6-12에서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과 바스켓 카운트에 힘입어 21-1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웨스트브룩과 듀란트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41-29로 1쿼터를 마쳤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는 1쿼터에만 24점을 합작했다.
2쿼터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앤서니 모로우의 3점슛으로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앨리웁 덩크와 뱅크슛, 켄드릭 퍼킨스의 훅슛으로 2쿼터 중반 54-33, 21점차까지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70-48로 전반을 마쳤다. 웨스트브룩은 2쿼터까지 24점을 쏟아 부었다.
반전은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축 선수들을 일찌감치 제외하고도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단 26분만 뛰며 28점을 기록했다. 2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듀란트 역시 24분만 뛰며 2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8명의 선수가 20분 가까이 뛸 정도로 고른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반면 피닉스는 1쿼터부터 끌려간 끝에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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