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유세윤·장동민만 떴다? 내가 마지막이라 다행"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옹달샘 멤버들에 대한 속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는 유상무가 일일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중 가수 윤종신은 "옹달샘에서 개그맨 유세윤과 장동민이 떴다. 이 시점에서 유상무의 심정은 어떻냐?"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유상무는 "속이 썩어 문드러졌다"며 "난 괜찮은데…. 나도 나름 잘나가는 연예인인데…. 항상 어딜 가면 유세윤, 장동민의 근황을 물어본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의 말에 윤종신은 "유상무가 인기를 얻으면 옹달샘에서 탈퇴할 거냐?"고 물었고, 유상무는 장난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를 듣던 장동민은 "유상무는 대기만성형이다. 70세 정도가 되면 인기를 얻을 것이다"고 독설을 날렸다.

끝으로 유상무는 "사실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 인기를 얻으며 팀이 깨질 수도 있지 않나? 마지막이 나라서 차라리 다행이다고 생각한다. 유세윤과 장동민은 되게 센 편이다. 특히 장동민은 언제나 복수를 꿈꾸는 남자여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유상무, 윤종신, 장동민(위부터).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