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황민경-장소연-이효희 잘했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2-25 25-19 25-1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7승 6패(승점 20)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IBK기업은행(승점 23)과는 3점 차.
이날 도로공사는 니콜(31점 공격성공률 44.82%)과 문정원(19점, 50%), 장소연(11점, 50%)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블로킹과 서브득점에서 우위를 보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선발 출전한 황민경(3블로킹 7득점)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라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뗀 뒤 "(황)민경이는 몸이 100%가 아니라 오늘처럼 뛰고 나면 끙끙 앓는다. 오늘 민경이가 역할 잘해줬다. (장)소연도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해줬다. 세터 (이)효희도 볼 분배를 잘했다. 공격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다. 수비 조직력도 더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주전 센터 정대영이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플레잉코치 장소연이 공백을 훌륭히 메워줬다. 서 감독도 장소연의 활약이 무척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그는 "민경이 칭찬을 많이 했지만 소연이 역할도 굉장히 컸다. 세터 효희도 서브리시브 됐을 때 속공을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자부 경기는 흐름 놓치면 결과를 알 수 없어서 일반인들이 좋아한다"며 "서브와 리시브가 정말 중요하다. 오늘도 일단 리시브를 가운데로 올려놓으라고 했는데 템포 조절을 좀 더 잘할 필요가 있다. 호흡이 막혀버리면 뚫어내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서남원 감독.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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