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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래원과 조재현이 불꽃열연을 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1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회에는 대검찰청을 중심으로,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과 지검장 이태준(조재현)의 관계와 암투가 그려졌다.
검찰총장 후보 태준은 타 후보의 약점을 노려 그를 깎아내렸고 정환은 태준을 도와 킹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정환은 태준 앞에서 당당했고, 태준은 정환이 나간 뒤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의 관계를 집중케 했다.
정환은 전 아내이자 열혈검사 하경(김아중)과 태준을 두고 치열한 대립각을 세웠다. 하경은 딸 예린(김지영)이 교통사고로 위험에 처했던 유치원 버스가 급발진을 한 증거를 포착했고 해당 버스 대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지만 정환은 그 대표가 태준의 형 태섭(이기영)이라는 사실에 모든 증거를 은폐했다.
또 태준은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과 치열한 갈등구도를 보였다. 지숙은 태준의 과거 잘못들을 세세히 언급했고 부끄러운 줄 알라며 질타했다. 하지만 태준은 앞에 있는 설탕을 태우며, "흰 설탕이나 태워서 까맣게 된 설탕이나, 모두 설탕이다. 그럼, 취임식 때 보겠다"라며 음흉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김래원과 조재현의 연기 대결도 눈에 띄는 관전포인트였다. 2011년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래원과 올해 KBS 1TV '정도전'에서 강한 연기로 울림을 선사했던 조재현의 만남은 단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이다.
여기에 김아중, 박혁권, 최명길, 김응수, 송옥숙, 이영은, 서지혜 등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펀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패션왕' 이명우 PD와 '추격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 박경수 작가가 뭉쳤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 1회, 조재현 김래원(아래).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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