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오늘(16일) 3차공판 진행…주선자 석씨 입 여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그룹 글램의 다희(본명 김다희, 20)와 모델 이지연(24)의 3차 공판이 진행된다.

16일 오후 2시 40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던 이병헌이 참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병헌과 이지현을 소개시켜준 인물로 알려진 석 모 씨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1차 공판에서 이지현과 다희 측은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이지현 측은 이병헌과 연인 사이, 다희 측은 동영상을 유포할 의도가 없었으며 친한 언니를 위한 선의의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는 문제가 된 동영상과 이지현이 이병헌과 교제하는 사이라며 증거로 제시한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가 공개됐고, 이병헌이 연인 사이라는 이지현 측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사람을 소개시켜준 주선자인 증인 석 모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의 주장이 판이한 만큼 그의 발언들이 이번 사건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8월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체포, 구속했으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글램 다희와 이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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