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과 발렌타인 대상을 차지한 김승혁이 스포티즌과 3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
프로 9년차인 김승혁은 지난해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지난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게 그의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SK텔레콤오픈 및 코오롱 한국오픈과 함께 일본프로골프(JGTO) 도카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승혁은 한국과 일본에서 총 3승을 챙겼다. 이렇게 연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며 KPGA 대회에서만 무려 6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받았는데, 이는 역대 코리안투어에 기록된 가장 높은 금액이다.
김승혁은 이 같은 활약으로 5년 만에 발렌타인 대상까지 휩쓸었다.
스포티즌은 "힘든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하게 성실함을 보인 모습을 눈 여겨 봐왔다“며 ”올해 이룬 결실에서 볼 수 있듯 김승혁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내년 국내 대회의 상당 부분에 전념할 계획이고, 침체돼 있는 국내 남자투어 재건에 선봉장 역할을 하는 것이 김승혁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김승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