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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배종옥이 데뷔 후 처음 스파이 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배종옥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년 KBS 대개편 미디어 설명회에서 "극중 박혜림 역으로 출연한다. 연기 생활은 오래 했지만, 스파이 역할은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종옥은 "가장 주부로 20년 넘도록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어했던 한 여자가 다시 자신의 아들 때문에 스파이를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여자"라며 "이런 역을 맡아 설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그런만큼 여러분들에게 기대가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파이'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 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내년 1월 9일 오후 9시 20분부터 2회 연속 방영된다.
한편 KBS는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라는 방송 지표를 내세워 대대적인 TV프로그램 개편에 나선다. 이번 개편으로 총 23편의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21편이 폐지된다. 또 일부 프로그램은 시간이 축소되거나 편성시간을 바꿔 시청자들과 만난다. 새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배우 배종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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