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높이 싸움에서 진 경기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7, 25-27, 25-21,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대한항공은 9승 7패(승점 29)가 되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32)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오늘 경기는 높이 싸움에서 졌던 경기”라면서 “마이클 산체스가 부상 때문에 공격을 100% 전력투구를 못했지만 그것보다는 높이에서 상대에게 졌다. 또 세터가 경기 운영 면에서 결정적일 때 토스 미스 등 범실이 나오며 따와야 할 세트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선발 세터로 출전한 황승빈은 이전 경기들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황승빈은 경기를 하면서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가 공부가 돼야지 나중에 긴장해서 못한다고 하면 큰 선수가 될 수 없다. 오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 이런 부분은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4세트 경기 도중 현대캐피탈 윤봉우와 무릎을 부딪쳤던 산체스의 무릎 상태에 대해 다음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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