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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과 판빙빙 주연의 '절지도망' 촬영 중 카메라맨이 사망했다.
성룡의 신작 '절지도망(Skiptrace)' 촬영 중 8명이 배가 뒤집히며 물에 빠졌으며 이 중 카메라맨 천궈슝(陳國雄)이 익사했다고 시나(新浪)닷컴에서 홍콩 매체를 인용, 지난 17일 밤 보도했다.
사고는 당일 새벽에 홍콩 대서산(大嶼山) 부근의 흔오도구만(欣澳倒扣灣) 겨울바다 위에서 발생했다. 물결이 생각보다 거세다는 점을 알지 못한 영화팀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으며 당시 외국계 조감독이 사고현장에서 촬영을 지휘하고 있었다.
나머지 7인은 구조대에 구출됐다.
사망한 천궈슝 카메라맨은 '홍번구', '성원', '여름날의 모모차', '소독', '절청풍운2' 등 다수의 홍콩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성룡은 17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에서 "어제만 해도 함께 있었는데 고통스럽다! 나는 왜 이렇게 무능한 것인가. 당신을 구해드리지 못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성룡이 직접 제작하고 미국의 명감독 레니 할린이 총감독을 맡는 '절지도망'은 성룡, 판빙빙 외에 한국의 배우 연정훈이 출연한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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