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시즌 전 재활훈련 때문에 팀 훈련에 많이 참여하지 못 했다. 앞으로 팀 동료들과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7-25, 21-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 8승 8패(승점 26)가 되며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4위에 자리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이 각각 23득점을 하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문성민은 이날 공격 성공률 57.14%, 공격 점유율은 32.41%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 점유율은 케빈(44.44%)보다 작았지만 성공률에서 39.58%를 기록한 케빈보다 앞섰다. 문성민은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도 기록했다.
문성민은 시즌 초보다 케빈이 팀에 합류한 이후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케빈이 오고 나서 세터가 토스 분배하기가 좋아진 것 같다”며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이 공격하기가 전보다 쉬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득점력이 올라간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문성민은 ‘케빈 효과’가 분명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민은 “케빈이 오고 나서 조직력이 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며 “특히 케빈도 저희랑 잘 어울리려고 하고 (최)태웅이 형이랑 케빈이 같은 방을 쓰면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케빈이 팀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성민은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경기력 비결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중후반부터 뛰었기 때문에 스스로 정신이 없었다”며 “올해는 감독님께서 시즌 전 재활할 시간도 많이 주셨다. 하지만 지금 시즌 중반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시즌 전에 재활을 해서 팀 훈련에 많이 참가를 못했기 때문에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다른 선수들과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겸손해 했다.
[문성민.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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