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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2014년을 빛낸 가수 1위로 뽑혔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아이유는 2014년을 빛낸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부터 59세 남녀 2774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 아이유가 12.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리메이크앨범 '꽃갈피'를 발표하고 '나의 옛날 이야기', '너의 의미' 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활약을 했다. 또한 가수 서태지의 '소격동'을 피처링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해에는 6위였다.
아이유에 이어 걸그룹 소녀시대가 12.4%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Mr.Mr.'를 2월 발표해 활동한 소녀시대로 유닛 태티서가 'Holler'를 9월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어 3위 걸그룹 씨스타(10.8%), 4위 아이돌그룹 EXO(9.4%), 5위 이선희(8.4%), 6위 걸스데이(7.9%), 7위 이승철(7.8%), 8위 조용필(7.2%), 9위 비스트(5.5%), 10위 장윤정(5.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선호도가 차이를 보여 10대는 EXO, 20·30대는 아이유, 40·50대는 이선희를 올해를 빛낸 가수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최고의 가요는 아이유의 산울림 리메이크곡 '너의 의미'(7.7%)였다. 2위는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가 함께 부른 '썸'(4.6%), 3위는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4.5%), 4위는 서태지의 '소격동'(4.5%), 5위는 에일리의 '손대지마'(4.3%)가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10대부터 50대까지 포함한 조사로 젊은 층 위주의 가요 방송 프로그램이나 음원 순위 차트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중장년층의 가수·가요 선호도까지 볼 수 있다"며 "연말 인기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예년에는 상반기에도 한 차례 더 조사했으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의 여파로 상반기 가요계 활동이 저조해 부득이하게 하반기에만 두 차례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1.9%포인트(95% 신뢰수준).
[가수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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