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유타 재즈가 마이애미 히트를 대파했다.
유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주 플로리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서 열린 2014~2015 NBA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105-87로 대승했다. 이로써 유타는 시즌 전적 7승 19패, 마이애미는 12승 14패가 됐다.
이날 유타는 트레이 버크-알렉 벅스-고든 헤이워드-데릭 페이버스-에네스 칸터가 선발 출전했고, 마이애미는 노리스 콜-드웨인 웨이드-루올 뎅-크리스 앤더슨-저스틴 해밀턴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유타는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반면 마이애미는 혼자 42점을 올린 웨이드에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유타의 완승이었다.
전반을 55-41로 크게 앞선 채 마친 유타는 3쿼터 62-55 상황에서 칸터의 3점포와 미들슛으로 67-55로 달아났다. 72-59 상황에서는 익섬의 레이업과 고버트, 페이버스의 자유투로 77-59까지 격차를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에니스와 찰머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66-77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진 못했다. 유타는 곧바로 고버트의 풋백 덩크와 칸터의 레이업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85-74로 앞선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헤이워드와 벅스의 연속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유타는 단 한 번도 13점 차 이내로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유타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벅스의 3점포는 승리 확정 축포였다.
유타는 헤이워드가 29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칸터(18점 6리바운드), 벅스(12점), 페이버스(11점 6리바운드), 단테 익섬(10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 56%, 자유투 성공률 87.5%로 호조를 보이며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어시스트도 23-10으로 마이애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4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그를 제외한 두자릿수 득점은 마리오 찰머스(11점)가 유일했다. 웨이드가 팀 득점의 48.28%를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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