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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메이저리거 가비 산체스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라쿠텐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FA가 된 산체스와 대체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봉과 성과급 등 총액은 약 3억엔(한화 약 28억원)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산체스는 내년 시즌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2008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산체스는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7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5푼 4리 61홈런 266타점을 올렸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나란히 19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최근 3년 연속 7홈런에 머무르며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성적은 피츠버그에서 123경기에 출전, 타율 2할 2푼 9리 7홈런 33타점, 출루율 2할 9푼 3리. 지난해 3할 6푼 1리였던 출루율이 뚝 떨어졌다.
아베 라쿠텐 총괄 본부장은 전날(17일) "출루가 가능해도 홈런을 치지 못하면 점수를 내기 어렵다. 산체스에게 장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산체스에게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한 앤드루 존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라쿠텐에 입단한 존스는 2년간 281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2리 50홈런 165타점을 기록했다.
[가비 산체스. 사진 = MLB.com 홈페이지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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