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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정윤정 작가가 케이블채널 tvN ‘미생’ 탄생 비화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 씨네시티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미생’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정 작가는 "지난해 10월부터 프리 프로덕션을 준비했다. 도대체 어떤 드라마로 만들어야 하는지 계속 논의를 했다. 서브작가 4분이 투입되고 나서 '계속 직장인만 다룰 순 없다. 그렇다면 직장인을 통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자'고 결론 지었다. 너무 큰 욕심이지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브작가들은 지금 30대다. 20대와 30대가 어떻게 사는지 그들의 딜레마가 뭐고 꿈이 뭔지, 트렌드가 뭔지 끊임없이 수개월간 얘기를 했다. 감독님과 나는 40대 이상을 연구했다. 그 안에서 보편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상사에 대한 실질적인 취재가 필요해 지난해 서브작가 중 두 친구가 대기업에 들어갔다. 아침 9시에 출근해 함께 퇴근하며 생활했다"고 말했다. 또 디테일한 취재 일지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7일 밤 마지막 촬영을 완료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미생’ 19, 20회는 오는 19일, 20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윤정 작가.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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