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강혜정, "이하루 엄마라 연기 도움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혜정이 실제로도 어머니이기 때문에 아이를 둔 어머니 역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제작 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이 참석했다.

극 중 집 나간남편 대신 가장이 된 철부지 엄마 정현 역을 맡은 강혜정은 "아시다 시피 이하루 엄마지 않나. 그게 엄청난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 가능성을 감독님이 처음으로 발견해줬다. 내 얼굴만 보면 아이 엄마라는 게 잘 안 느껴지지 않나. 감독님이 가능성을 보고 제안해준 것 같은데 작품에서 크게 도움을 받은 건 사실상 지소(이레)와 지석(홍은택)"이라며 "친엄마처럼 따라줘 밀착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로 원작으로 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로 김혜자가 5년 만에, 최민수가 8년 만에, 강혜정이 5년 만에 스크린데 복귀했으며 이레,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등이 출연했다. 오는 31일 개봉.

[배우 강혜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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