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산 기자] "김준일과 리오 라이온스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시준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전에 출전, 26분23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시준의 활약 속 83-73 완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3점포 3방 모두 3쿼터 승부처에서 나왔다. 동점, 역전, 쐐기 3점포를 차례로 꽂아넣은 이시준이다. 47-50 상황에서 동점 3점포, 51-52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삼성은 3쿼터 61-59로 쫓기던 상황에서 이시준의 3점포가 터진 뒤 단 한 번의 동점 허용 없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시준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감이 좋기도 했다. 기회가 나오길 기다렸다"며 "전반에는 안 좋았는데, 후반에 움직임 많이 가져갔다. (김)준일이와 리오(라이온스)가 포스트업 강하기 때문에 위치 잡고 기다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올 시즌 삼성 부진의 원인으로 가드진을 꼽았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시준은 "(이)정석이 형과 내가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고, 준일이는 신인인데 너무 많은 짐을 진 것 같다. 어찌 됐든 우리의 강점은 리오와 준일이다. 최대한 실책 없이, 준일이와 리오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준은 "계속 연패만 당하다가 연승에 성공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좋은 기운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시준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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