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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김정은 암살을 다뤄 제작사인 소니社가 해킹당하고 협박당해 결국 개봉 취소한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가 시나리오 초기 당시 김정은이 아닌 가상의 독재자로 설정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댄 스털링이 영화매체 크리에이티브 스크린라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집필 초기 당시인 2011년 김정은과 북한이 아닌 "가상의 나라에 가상 독재자였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사챠 바론 코헨이 '독재자'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희화화된 중동 독재자역을 맡아 당시 중동 시장 개봉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인터뷰' 처음 쓸때 가상의 이름에 가짜 나라를 설정해 썼는데, 세스 로겐과 에반 골드버그, 소니사 임원들과 토론한 끝에 김정은으로 설정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일이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처음 쓸때 누가 이 영화를 만든다면 내가 웃기게 쓴 사람들이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 내가 순진했다"고 말했다.
세스 로겐이 메가폰을 잡고 그와 제임스 프랑코가 주연한 영화 '인터뷰'는 북한이 배후로 알려진 '평화의 수호자(Gurdians of Peace)'라는 해커집단이 소니사를 해킹하고, 또 '9.11을 기억하라'며 극장과 관객에게까지 테러위협을 가해 오는 25일 개봉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사진 = 영화 '인터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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