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청용팀과 백호팀으로 나눠 자체 연습경기를 치렀다. 자선축구경기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백호팀과 청용팀은 각각 박건하 코치와 신태용 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대표팀의 자체 연습경기는 이례적으로 정식 경기와 다름 없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전지훈련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대부분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양팀의 경기에서 백호팀은 전반 20분 이정협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정협은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백호팀은 전반 41분 이재성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골문앞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청용팀은 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의 땅볼 크로스를 김은선이 태클로 걷어내려 했지만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청용팀은 3분 후 정기훈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기훈은 장현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백호팀 골망을 흔들었다. 청용팀의 정기훈은 후반 33분 강수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또한번 득점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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