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강정호가 2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포스팅관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넥센 강정호의 포스팅 최고액이 500만2015달러로 밝혀졌다. 넥센은 20일 아침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액을 통보받았다. 규정상 넥센은 27일 아침까지만 다시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응찰 여부를 알려주면 된다. 하지만,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에 만족한 넥센은 주저하지 않았다. 20일 오후 곧바로 OK 사인을 보냈다.
500만2015달러. 아직 이 금액을 써낸 팀은 확인되지 않았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앞서 포스팅에 입찰했던 김광현이 200만달러, 양현종이 약 150만달러(추정) 정도였다. 과거 한국인 포스팅역사를 떠올려봐도 1998년 이상훈(60만달러) 2002년 임창용(65만달러) 2002년 진필중(2만5000달러) 2009년 최향남(101달러)에 비해 강정호의 포스팅 머니는 높은 수준이다.
강정호는 역대 한국인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야수 중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최소 1시 즌 이상 뛰어본 선수는 최희섭과 추신수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들은 고교 졸업 후 국내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마이너리그에 뛰어든 뒤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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