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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4' 이봉연이 개인사를 공개하며 아픔을 담은 음악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2라운드 랭킹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날 이봉연은 키보드조에 속해 유영진 '그대의 향기'를 선곡했다. 그는 감정이 부족한 단점을 털어 놓으며 스무살까지 어린 시절을 보육원에서 보낸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이봉연 무대가 이어진 뒤 유희열은 이봉연의 연주를 칭찬했다. 그는 "노래도 굉장히 잘 한다. 살짝 음정 흔들리는 것 빼고는. 근데 지금 2라운드다. 2라운드에서는 저는 봉연 씨는 당연히 올라가야 될 참가자 아닌가 그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이 곡을 내가 너무 많이 불러 봐서 대략 코드도 귀에 익는다. 거의 코드를 다 바꾼 것 같다. 편곡 쪽으로 굉장히 신선했고 처음에 탈락 줬었는데 1라운드에서 그랬다면 칭찬하고 합격 줬을 것 같다. 오늘 무대는 합격이다"고 평했다.
박진영은 "존추 씨 건반이 유희열 씨가 좋아하는 건반이라면 이봉연 씨 건반이 제가 좋아하는 건반이다"며 "이 건반 코드와 이 진행이 미국 흑인 교회 주법이다. 흑인 성가대에서 저렇게 칠 때쯤 벌써 아주머니 네 분이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울 R&B 하는 곳에서 많이 쓰는 주법인데 한국에서 저정도로 이해하고, 그 쪽에서 아주 잘 치는 것은 아니지만 뭔지 알고 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문제를 여기서 풀어보자. 몸은 보육원에서 나왔는데 마음이 보육원에서 못 나왔다. 아픈 부분을 드러내는 이유가 어릴 때 느꼈던 외로움, 불안했던 마음, 걱정들을 드러내놓고 음악으로 투영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그게 이 음악 소울, 장르다. 근데 아직도 감정을 못 끄집어 낸다. 아직도 조심한다. 이 문제를 'K팝스타'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걸 통해 그 아픔을 다 치료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팝스타4' 이봉연.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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