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55년 만에 아시아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박주영(알 샤밥)은 제외됐다. 대신 이정협(상주)가 깜짝 발탁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월에 열리는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10일(오만), 13일(쿠웨이트), 17일(호주)와 차례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주목할 부분은 박주영의 탈락이다. 박주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서 연속 무득점 부진을 겪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의 골 감각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제주도 전지훈련서 낙점을 받은 ‘신데렐라’ 이정협이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철(카타르)과 이근호(엘자이시)도 포함됐다.
미드필더에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튼) 등 기존 유럽파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중동에서 활약 중인 ‘패스마스터’ 이명주(알아인)가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수에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최근 부상을 당한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가 탈락했다. 대신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박주호(마인츠)가 김진수(호펜하임)과 함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 한국 2015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공격수 - 이근호(엘자이시), 조영철(카타르), 이정협(상주)
미드필더 -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수비수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힐랄) 김주영(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골키퍼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박주영.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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