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가 라존 론도가 떠난 보스턴을 잡아냈다.
마이애미 히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서 보스턴 셀틱스에 100-84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홈 5연패를 끊었다. 13승15패로 동부컨퍼런스 7위. 반면 보스턴은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10승15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
마이애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를 친정 클리블랜드로 보냈다. ‘빅3’(제임스-웨이드-보시)가 해체됐다. 그런데 이날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시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보스턴도 어색한 상황. 수년간 간판 포인트가드로 팀을 지켰던 라존 론도가 최근 댈러스로 트레이드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보스턴과 론도의 계약은 마감된다. 보스턴은 론도와 드와이트 파웰을 댈러스에 보내고 브랜든 라이트, 조 크라우더, 자미어 넬슨을 받았다. 또 댈러스로부터 내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2장도 받았다.
보스턴은 이적생 3명이 모두 경기에 나섰다. 라이트가 6점, 넬슨이 3점을 기록했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타일러 젤러가 22점을 퍼부었으나 론도의 공백은 컸다. 결국 빅3가 없는 마이애미에 의해 연승 꿈이 좌절됐다.
마이애미는 매서웠다. 23점을 기록한 루올 뎅을 앞세워 보스턴을 공략했다. 마리오 찰머스는 11점 10리바운드라는 효율적인 기록을 남겼다. 제임스 에니스가 16점, 노리스 콜이 15점, 숀 윌리엄스가 11점, 우도니스 하슬렘이 10점을 넣었다. 6명이 두자리 수 득점을 하며 웨이드와 보시 공백을 십시일반으로 메웠다. 전반전서 10점 리드한 마이애미는 후반전서도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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