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선수들의 의지가 좋았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0승 4패(승점 27)로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승점 26)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9연패 늪에 빠진 KGC는 시즌 전적 2승 11패(승점 8)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폴리가 블로킹 3개와 서브득점 2개 포함 29득점 공격성공률 54%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양효진도 블로킹 5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3-3으로 KGC를 압도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서브와 블로킹이 잘 됐다"고 운을 뗀 뒤 "(이)다영이가 서브가 좋아 상대 단조로운 플레이를 블로킹으로 잘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투입했는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경기 전 선수들에게 부담감은 내려놓고 자신 있는 모습만 보여달라고 했다"며 "감독이 얘기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닌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순위 다툼에 대해서는 "순위에 대한 부담은 많다. 얼마나 준비하고 또 선수들이 의지를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며 "순위 다툼 중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도로공사 다 어렵다. 쉬운 상대는 단 한 팀도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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