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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아들 방조명의 마약흡입 사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룡이 중국 업계1위의 에어컨 모델에서 업계 5위의 에어컨 모델로 바뀌었다.
성룡(成龍)이 중국토종 에어컨 업계 1위인 거리(格力) 에어컨과 최근 계약이 중지됐으며 전날 업계 5위인 즈가오(志高) 에어컨과 새로운 광고모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서 거리 에어컨의 둥밍주(蕫明珠) 사장은 "아주 높은 비용이 성룡을 광고모델로 맡기지 않고 나 스스로 모델 역할을 맡게 된 원인이다"고 밝히고 "계약에 명시된 조항에 따르면 과도기로 계약 중지 후 3개월 간 성룡의 이미지가 담긴 광고를 사용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리와 해약된 성룡은 이날 즈가오 에어컨과 새로운 계약 체결식을 갖고 "내가 즈가오의 광고를 맡게 된 것은 미래를 알기 때문이다"며 "미래에 즈가오가 분명히 업계의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모델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방조명과 관련한 질문에는 성룡이 즉답을 피했다고 신문서 전했다.
신문은 성룡과 거리 에어컨이 계약이 중지된 데 대해 방조명 사건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성룡과 거리 에어컨 간 계약이 중지된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고 업계에서는 전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거리 에어컨 둥밍주 사장 측에서 '성룡의 광고출연료가 너무 비싸다'는 발언을 한 것이 외부로 알려지고 있다"고도 보도하고 "거리 에어컨과 성룡 간에 서로 난감해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하지만, 성룡이 새로운 광고모델로 받게 될 개런티는 변함 없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즈가오 에어컨 측은 "성룡이 즈가오 광고모델로 받는 출연료는 매년 1000만 위안(약17억원)이며 이는 거리에서의 모델료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신문서 전했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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