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국 현지에서도 잭 한나한(LG 트윈스)의 한국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한나한의 LG행 소식을 전하며 "2015년에는 1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다. 빅리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기보다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한나한은 신시내티에서 뛴 최근 2년간 총 10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기간 성적은 타율 2할 9리 1홈런 16타점. MLB.com은 "한나한은 신시내티에서 뛴 2년간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며 "관절와순 파열(Torn labrum)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말 수술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한나한은 올해 7월 28일에야 복귀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단 한 번도 3루수로 나서지 않고 1루수로만 출전했다. MLB.com은 "확실히 송구하기 위한 준비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한나한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를 거치며 614경기 타율 2할 3푼 1리 29홈런 17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에서는 FA 첫해인 올해 최악의 부진을 보인 추신수(현 텍사스 레인저스)의 동료였다.
한나한은 LG와 계약 직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추신수에게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 트윈스와 인연이 닿았다.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 가장 큰 목표는 팀 승리와 LG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팀원들과 더불어 LG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잭 한나한. 사진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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