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KBL이 동기부여를 해줬으면 좋겠다.”
SK 주희정은 22일 LG와의 창원 원정경기서 개인통산 900경기에 출전했다. KBL 최초 기록이었다. 그러나 KBL은 주희정의 900경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901경기째인 25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부랴부랴 특별시상식을 거행했다. 반면 SK는 하프타임에 정성을 다해 별도의 시상식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주희정은 ”우여곡절 끝에 수상했다. 사실 500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도 드물다. KBL이 500경기 출전만 지나면 마케팅, 이벤트 쪽으로 강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그렇게만 된다면 후배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경기 수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경기를 할 것 같고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KBL에서도 미흡했던 것 같다. 후배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주희정은 KBL의 특별시상식에 전 소속팀 삼성 이상민이 꽃다발을 챙겨준 걸 매우 고마워했다. 그는 “삼성은 전 소속팀이다. 가장 오래 몸 담은 팀이라 남다르다. 이상민 감독님이 팀도 안 좋은 상황이고 기분도 좋지 않았을텐데 챙겨주셔서 감사 드린다”라고 했다
끝으로 주희정은 “다음 경기가 모비스전이다. 모비스와는 결국 정규리그 1,2위를 다툴 것 같다. 저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준비한다. 정규리그 우승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최종목표다. 선수들은 마음 속으로는 챔피언서 모비스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레 모비스전서 허무하게 무너지면 플레이오프서도 버거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정규시즌서 최소한 3승3패로 마감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주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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