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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황정음이 반전있는 여의사로 전격 변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에서 황정음은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초특급 반전 캐릭터 오리진 역을 맡았다. 순정만화에 가까운 청순가련 외모에 무협만화 버금가는 씩씩하고 털털한 성격을 탑재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입체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와 관련 황정음이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과정을 밟는 의사 오리진으로 첫 변신을 감행한 한 모습이 포착됐다.
황정음의 의사 변신 장면은 지난 2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세트장이 아닌 실제 병원 내부에서 진행돼 생동감을 더했다. 황정음은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 의사 역을 소화했던 경험을 살려 첫 촬영같지 않은 능숙함을 보였다. 그는 준비된 응급처치 집기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황정음은 캐릭터에 100% 빙의된 혼연일체 면모로 현장을 달궜다. 오리진 캐릭터의 꾸밈없는 성격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촬영 도중 흐트러진 매무새를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정리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틈 날 때마다 대본을 탐독하며 감독님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뜨거운 열의를 불태웠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은 촬영 초반부터 오리진 캐릭터에 완벽히 흡수돼 더할 나위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황정음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오리진 역할을 이렇게까지 소화할 수 없을 거라 확신할 만큼 캐릭터에 100% 부합되는 최상의 캐스팅인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짜릿한 힐링 로맨스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7중 인격 남자주인공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풀어낼 예정이다.
'킬미, 힐미'는 '미스터백' 후속으로 오는 1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황정음.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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