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앨리사 토마스의 원맨쇼였다.
부천 하나외환은 2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8-62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4승12패로 5위가 됐다. KDB생명은 3승13패로 단독 최하위가 됐다.
공동 5위의 크리스마스 리턴매치. 처절했다. 서로가 아니면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상대가 많지 않은 현실. 나흘 전 홈에서 무너졌던 하나외환이 적지에선 웃었다. 앨리사 토마스가 무려 34점 21리바운드로 맹폭을 퍼부었다. 김정은이 16점, 신지현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이연화가 14점, 린제이 테일러가 11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나흘 전처럼 치열한 승부. 경기 막판 희비가 엇갈렸다. KDB생명은 김소담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연속 득점으로 잠시 리드. 그러나 하나외환은 토마스와 김정은의 연속득점으로 주도권을 빼앗았다. KDB생명은 토마스에게 더블 팀을 들어갔지만, 한 타이밍 빠르게 볼을 처리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토마스는 클래스가 달랐다.
3분여를 남기고 이경은이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다. 공격권을 빼앗은 하나외환은 2분39초 남기고 신지현의 3점포로 8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KDB생명은 이연화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있었다. 골밑을 장악하며 추가 득점, 승부를 갈랐다.
[토마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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