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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1부, 터보·김현정·S.E.S. 무대 공개
웃음·눈물…전성기 재현한 뜨거운 무대 감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27일 '무한도전'에선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이 방송됐다. 이번 특집에는 김건모, 김현정, 소찬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지누션, 쿨, 터보, S.E.S. 등 90년대 최고 스타 총 10팀이 참여했다.
방송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방청 신청자가 7만5520명이다"고 밝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쏠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멤버들은 "자리가 600석 밖에 안 돼서 많은 분들을 다 모시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카메라 앞에 고개 숙이기도 했다.
방송국에는 S.E.S.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바다는 임신 때문에 함께 못한 멤버 유진의 근황을 전하며 "유진과 어제 얘기했다. 마음은 같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서현에게 파이팅이라고 전해달라 하더라"고 밝혔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유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S.E.S.에 투입돼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서현은 유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S.E.S.에 투입돼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서현은 "90년대를 평정했던 훌륭한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게 행복하다"며 "특히 S.E.S.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 출연자들의 셀프카메라도 공개됐다. 셀프카메라 영상은 90년대 예능에서 자주 선보여온 아이템. 원조 걸그룹 출신인 슈는 이제는 한 가정의 어머니가 돼 아이들 앞에서 춤 연습을 하고, 틈틈이 육아도 병행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자막 역시 90년대 스타일로 돌아가는 등 '무한도전'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력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웃음을 줬다. 또한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위해 대기실에 90년대 활동 당시 포스터를 붙여놓아 출연자들이 감상에 빠지기도 했다.
MC는 90년대 대표 MC 이본이 오랜만에 나섰다. "'까만 콩' 이본씨입니다!"란 유재석의 소개를 받은 이본은 "사실 문 밖을 나가기 마음이 이상하다. 그때 그 추억으로 돌아가는 것이지 않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본은 리허설 무대에서 90년대 스타들과 재회하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한 건 마찬가지. 슈는 홀로 활동하며 김종국의 안무를 대신 췄다는 김정남의 사연에 "빈자리가 얼마나 컸으면 대신 안무를 했겠느냐"며 눈물 흘리기도 했다.
'무한도전' 본 공연에 앞서 H.O.T.의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바꾸고 흰색 의상을 갖춰입은 채 파격 변신한 채 방청객들을 만났다. 유재석은 장우혁, 박명수는 강타, 정준하는 토니안, 정형돈은 문희준, 하하가 이재원 역할이었다.
이들은 입장을 위해 대기 중이던 방청객들 앞에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해 방청객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한 90년대 패션으로 차려입은 방청객들을 소개했고, 핑클의 '영원한 사랑'에 맞춰 방청객들과 멤버들이 단체로 춤을 추는 등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본공연은 MC 이본, 박명수, 정준하가 철이와 미애로 분해 노래 '너는 왜' 무대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90년대로 돌아갈 준비 됐습니까?"란 MC들의 외침에 방청객들은 "네!" 하고 환호했다.
첫 무대는 터보였다. 커다란 선글라스와 주황색, 형광색 의상을 갖춰입은 김종국, 김정남은 히트곡 '검은 고양이 네로'에 맞춰 무대 뒤에서 나타나 관객들이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
오프닝에 이어 곧바로 '나 어릴 적 꿈'과 '러브 이즈'. '화이트 러브' 등을 선보인 터보로 김정남의 랩과 춤 실력은 90년대와 다를 바 없었다. 김종국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터보의 열정적인 무대에 대기실의 다른 출연자들과 관객들은 모두 열광했다. 무대를 내려온 김정남은 "너무 재밌어. 너무 재밌어"를 연발하며 오랜만의 터보 무대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정이 터보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돌리고 오겠습니다"란 인사로 대기실에서 무대로 향한 김현정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나타났다.
첫 번째 노래는 '그녀와의 이별'이었다. 절도 있는 안무에 맞춰 긴 생머리를 흩날리는 김현정은 "하지만 나의 마지막 기대마저도 모두 무너진 거야!"란 노랫말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뽐냈다.
이어 선보인 노래는 히트곡 '멍'. 김현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함께 무대를 소화했고, 특히 노래 후렴구의 "다 돌려놔!"는 관객들이 다함께 외치며 뜨거운 분위기는 고조됐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을 향해서도 "시청자들도 다같이 돌리자"고 권유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세 번째 순서는 요정 S.E.S.로 흰색 의상을 갖춰 입고 도도한 걸음으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슈는 벌써부터 감격한 모습이었다. '아임 유어 걸'이 첫 노래였다. 하하와 정형돈이 래퍼로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열창했고, S.E.S. 멤버들은 청아한 목소리로 정성을 다해 노래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너를 사랑해'를 90년대를 재현한 깜찍한 안무 동작으로 선보였고,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S.E.S.!"를 외치기도 했다.
특히 무대를 마친 MC들과 인터뷰에서 슈는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 소찬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쿨 등의 무대는 추후 방송에서 공개 예정.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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