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2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4-53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패를 탈출했다. 7승10패로 4위 유지. KDB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3승14패로 여전히 최하위.
삼성이 KDB생명에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완승을 거뒀다. 박하나가 15점, 켈리 케인이 12점, 이미선이 11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린제이 테일러와 이연화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삼성은 이미선과 켈리 케인의 2대2 공격, 거기서 파생되는 박하나의 공격으로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KDB생명은 여자프로농구 최장신(203cm) 린제이 테일러의 위력을 극대화한 골밑 공격이 주요 득점루트였다. 이경은이 절묘한 타이밍에 공을 배급하면서 테일러의 득점을 도왔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의 삼성 리드. 삼성은 3쿼터 막판 배혜윤과 이미선의 연속 득점으로 15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은 케인이 KDB생명 테일러와의 골밑 자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KDB생명은 테일러의 골밑 공격이 나오지 않자 전체적인 공격력이 뚝 떨어졌다.
그 사이 삼성은 켈리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착실하게 달아났다. 경기종료 2분 전까지 여전히 삼성의 10점 내외 리드. KDB생명은 이경은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후 두 팀은 연이어 공격을 실패하며 시간을 흘렸다. 박하나가 경기종료 14초 전 3점포를 작렬하며 승부를 갈랐다.
[박하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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