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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9일 2014 MBC방송연예대상이 100% 시청자투표로 대상을 결정한다. 전례 없던 파격 방식이다.
MBC방송연예대상은 당초 개그맨 유재석이 올 한 해 '무한도전'을 이끌며 위기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능력이 워낙 뚜렷해 가장 유력한 대상감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하지만 MBC가 100% 시청자투표란 방침을 꺼내 들며 지난 1년 동안의 업적과 관계 없이 생방송 때 어떤 연예인이 얼마나 많이 득표하느냐에 따라 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후보 포함이 기정사실화된 유재석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른 후보들과 동일 선상에서 출발해야 한다.
따라서 관건은 각 후보별 지지층의 시청자투표 참여도에 달렸다. MBC는 29일 오후 8시55분 생방송을 시작하며 대상 후보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3시간 40분 가량 진행될 생방송 동안 더 많은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이뤄지는 후보가 대상 트로피를 최종적으로 거머쥔다. 유력 대상 후보 유재석 또한 지지층의 적극 투표 참여가 없다면 대상 수상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 같은 MBC의 대상 수상 방침에 "인기 투표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MBC는 30일 2014 MBC연기대상의 주인공 역시 100% 시청자투표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개그맨 유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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