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교체출전' 스완지, 리버풀에 1-4 대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교체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에 대패를 당했다.

스완지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1-4로 졌다. 올시즌 스완지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은 리버풀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기성용은 후반 22분 브리튼 대신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8승4무7패(승점 28점)를 기록해 리버풀(승점 28점)에 골득실에서 뒤지며 9위로 하락했다.

스완지는 보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루틀리지, 시구르드손, 다이어가 공격을 이끌었다. 쉘비와 브리튼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테일러, 윌리암스, 페르난데스, 리차즈가 맡았다.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리버풀은 랄라나와 스터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모레노, 루카스, 헨더슨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쿠티뉴와 만퀼로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찬, 스크르텔, 사코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미그놀렛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33분 모레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모레노는 헨더슨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차 넣어 스완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리버풀은 후반 6분 랄라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걷어내려 한 볼이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든 랄라나의 몸에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스완지는 1분 후 만회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의 시구르드손은 루틀리지가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러 나오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랄라나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스완지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랄라나는 쿠티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이날 경기 자신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완지 미드필더 쉘비의 헤딩 자책골로 4번째 골을 기록했고 결국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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