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땅콩 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검찰 조사조차 믿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창진 사무장은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 출연해 "검찰 조사 과정 중에 객실 담당 상무가 바로 내 옆 방에 있는 걸 우연히 목격했다. 내가 나올 때 그 분도 방에서 나오더라. 그래서 더 이상 진술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사무장은 "검찰에서 문제의 해당 여승무원과 만났다.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다. 조사는 상당히 위압적이었다. 그 여승무원이 나타난 것도 의아했지만, 그 여승무원에게 검찰 관계자로 보이는 분들이 상태를 묻고 배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나도 검찰이 처음이라 화장실을 가도 되는지 몰라 가만 있었는데, 그 여승무원은 알고보니 회사 고문 변호사와 객실 담당 상무와 함께 왔더라. 그래서 검찰 조사를 믿을 수 없어 바로 뛰쳐 나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회사로부터 회유 또는 협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초기 언론에 나가기 전에 회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이후에 회사로부터의 연락은 없었다.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 사무장을 조사한 국토교통부 소속 김모(54) 조사관은 대한항공 임원과 수천만원의 돈거래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조사정보를 대한항공에 유출한 정황이 드러난 국토부 최모 조사관에 대해서도 소환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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