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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민수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 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 영화다.
특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영화 '홀리데이'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최민수의 복귀작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최민수는 미스터리한 노숙자 대포 역을 맡아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린이들과의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그는 노숙자 역할에 맞는 빈티지 의상들을 직접 준비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과 함께하는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최민수는 "이 작품을 보고 가슴에 이유 없이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나는 노숙자를 연기했다기보다 행복하게 노숙자로 세 달을 살았다. 실제 내가 살아가는 모습대로 보여줬다. 세상이 모르는 최민수가 그 안에 있을 거다"라고 전하며 작품과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검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MBC 연기대상 황금연기상까지 수상하는 등 극찬을 받고 있는 최민수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이며 연기의 달인으로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것.
한편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로 원작으로 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31일 개봉됐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스틸. 사진 = 삼거리픽쳐스, 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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