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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스완지시티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QPR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보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스완지는 QPR전 무승부로 8승5무7패(승점 29점)의 성적으로 9위를 이어가게 됐다. QPR은 5승4무11패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게 됐다. 부상 중인 QPR의 윤석영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스완지는 고미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루틀리지, 시구르드손, 다이어가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브리튼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테일러,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랜젤이 맡았다.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QPR은 전반 20분 페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힐이 페널티지역으로 올린 볼을 스완지의 수비수 페르난데스가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페르가 볼을 이어받았다. 페르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스완지는 후반 41분 루틀리지가 퇴장까지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스완지는 패배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지만 후반전 인저리타임 보니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이 오른쪽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드리블 돌파 후 보니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것을 보니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완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스완지는 기성용의 활약으로 극적인 동점골에 성공하며 QPR전을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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