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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황홀한 이웃'이 '청담동스캔들'을 잇는 또 하나의 아침 대표작 탄생을 예고했다.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 조연우, 이자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 행사에 앞서 SBS 김영섭 드라마본부장은 "올해 SBS 드라마는 시청자와 소통하는 드라마로 만들려고 한다.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라며 "'청담동 스캔들'이 워낙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황홀한 이웃'도 기대를 하고 있다.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일 종영한 '청담동스캔들'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청담동 며느리를 중심으로 표독스러운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남편의 배신, 그리고 음모 등을 센 수위로 그려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황홀한 이웃'은 2015년 SBS의 첫 드라마로 기대가 크다. 박경렬 PD는 "'황홀한 이웃'이라는 제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황홀이라는 단어와 이웃이 가져다주는 이미지가 이면과 대비되는 극단적인 양면성으로 해석돼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들 가운데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 조연우는 이미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특히 최근 아이 아빠가 된 서도영은 극 중 아이의 죽음을 마주하는 아버지 역을 십분 이해하게 됐다며 "작년에 세월호 사건처럼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는데 이해를 하게 됐다. 시놉을 보면서도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내면적으로 감정 유지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을 끌어냈다"라고 전했다.
촬영장에서 출산과 육아에 대해 공통 대화를 나눈다는 배우들은 키스신이나 베드신 등 수위가 높은 스킨십 장면도 NG없이 빠르게 해낸다고 전하며 관록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희석은 "기혼자라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터놓고 임했다. 키스 장면에서도 서로 편하게 배려를 해서 빨리 끝내자고 했다. 작업하기는 다른 때보다 오히려 훨씬 편하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극중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윤손하는 "'청담동 스캔들'을 다 보진 못해서 잘 모르겠다. 따뜻함 안에 강한 모습이 많다. 사건들도 강하다. 1회부터 10회 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라며 초반에 주목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는 강렬하다고만 해서 시선을 잡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분명히 이유나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것들이 굉장히 뚜렷하다. 그래서 전작 인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작품은 그렇게 밋밋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걱정없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경렬 PD 서도영 윤손하 박탐희 이자영 윤희석 조연우(위 왼쪽부터), 윤희석 윤손하, 서도영 박탐희(맨 아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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