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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케이블채널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 1회는 패러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2일 밤 방송된 '미생물' 1회에서는 연예계 데뷔 실패 후 인정받는 회사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그래(장수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원인터내셔널 영업3팀의 박과장(유상무)은 요르단 중고차 사업을 위해 자동차 딜러(곽한구)를 만났다. 박과정은 딜러를 대접하기 위해 "영국에서 들여 온 외제차다"며 차를 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들은 딜러의 눈이 번뜩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탕비실의 '외제차'를 훔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성공하지 못했다.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속 오구탁(유세윤) 반장이 나타난 것이었다. 오구탁 반장은 끊임없이 명대사인 "짐승새끼"를 외치며 포승줄에 묶인 곽한구를 끌고 갔다.
외제차 절도 사건에 연루됐던 곽한구의 과거 행적과 타 드라마인 '나쁜 녀석들' 속 캐릭터를 모두 모은 완벽한 한 편의 패러디 콩트였다.
[개그맨 곽한구, 유세윤(위부터).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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