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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는 의지가 중요하다.”
동부 김주성이 4일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3829 리바운드로 이 부문 통산 공동 2위에 올랐다. 조니 맥도웰과 동률. 김주성은 6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개만 추가하면 단독 2위가 된다. 김주성은 경기종료와 동시에 상대의 슛 실패를 리바운드로 걷어내면서 극적으로 맥도웰과 동률을 이뤘다.
김주성은 “큰 영광이다.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잡을 때 2위가 된 것인지는 몰랐다. (서)장훈이 형 기록이 있다. 넘지는 못하겠지만 리바운드는 중요한 것이다. 최대한 많이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도 봤듯이 호영이가 경기 막판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결그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은 점수 차가 1~2점 차이 나는 것이고 그게 모이면 이길 수 있는 점수 차가 나온다.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은 의지가 중요하다. 부지런해야 한다. 모든 농구선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주성은 리바운드 기록 걸림돌에 대해선 “부상당하는 게 가장 큰 위기다. 게임을 못 뛰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록이라는 게 쉽게 나올 수 없다. 다치지 않기 위해서 슛 웨이트 등 필요한 부분을 해야 한다. 몸 관리는 웨이트와 함께 잘 먹고 잘 쉬면서 하고 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출전시간 조절 위해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주성은 기록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 “앞으로 저뿐 아니라 제 기록을 후배들이 깰 것 같다. 기록에 권위가 서면 선수들도 책임감도 느끼고 기록에 도전하다 보면 멋진 플레이도 나올 것이다. 권위 있는 시상식도 필요하다. 프로 출범한지 10여년이 됐는데 600경기 소화 선수도 4~5명에 불과하다. 남자는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것 또한 꾸준함이 중요하다.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고 미래가 있다”라고 했다.
[김주성.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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