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운이 좋아서 이겼다.”
신한은행이 4일 하나외환과의 홈 경기서 연장 대혈투 끝 어렵게 승리했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42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다만 신한은행이 2일 KDB생명전 이후 퐁당퐁당 일정으로 게임을 소화하면서 경기 막판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점은 옥에 티였다. 경기 후반과 연장전은 크리스마스의 원맨쇼였다. 조직적으로 매끄러운 플레이는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 않았다.
정인교 감독은 “운이 좋아서 이겼다. 늘 반복하는 얘기인데 숙제다. 연전서 앞선에서 컨트롤해줘야 하는 부분이 안 되는 것이 아쉽다. 해결 방법이 안 보인다. 초반에 최윤아를 빼고 시작하든지 체력적으로 도와줘야겠다. 김규희를 넣고 투 가드 시스템으로 가는 방법도 생각해봐야겠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도 뻑뻑했고 백투백 경기서 슛률도 많이 떨어진다. 걸어다니는 선수도 있었다. 초반에 공격이 엉키면서 교체멤버 투입 시기를 놓쳤다. 수비부터 강화해야겠다”라고 했다.
또 정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김규희에 대해선 “수비에선 공헌도가 높은데 슈팅력이 떨어진다. 부상 복귀 후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슛을 적극적으로 던지라고 주문할 것이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8일 삼성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정인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