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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라운드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오는 11일과 12일(이하 한국시각) 양일간 펼쳐지는 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 대진은 AFC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볼티모어 레이븐스, 덴버 브롱코스-인디애나폴리스 콜츠, NFC 시애틀 시호크스-캐롤라이나 팬서스, 그린베이 패커스-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매치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인디애나폴리스 26-10 신시내티
AFC 4번시드 인디애나폴리스는 5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스타디움서 열린 5번시드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26-10 승리를 거두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쿼터백 앤드류 럭의 독무대였다. 정규리그서 터치다운 패스 40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럭은 이날도 터치다운 패스 하나 포함 376 패싱야드로 펄펄 날았다. 44차례 패스를 시도해 31개를 와이드리시버의 손에 정확히 연결했다. T.Y 힐튼(103야드)과 하킴 닉스(59야드), 몬테 몬크리프(54야드) 등 다양한 타깃을 활용했다. 러닝백 댄 헤론은 터치다운 하나 포함 56 러싱야드, 85 리시빙야드로 종횡무진 필드를 누볐다. 노장 키커 아담 비나티에리의 활약도 빛났다.
신시내티는 그야말로 안 풀리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줬다. 쿼터백 앤디 달튼은 155 패싱야드에 인터셉트를 하나도 당하지 않았지만 터치다운 패스도 없었고, 오히려 펌블로 상대에 공을 넘겨준 게 아쉬웠다. 패스 성공률은 51.42%(18/35)에 불과했다. 특히 이날 퍼스트다운이 14회에 불과했다.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다 보니 공격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도중 코너백 아담 존스와 디펜시브 태클 지노 애킨스가 마빈 루이스 감독 앞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팀 분위기도 최악이었다.
댈러스 24-20 디트로이트
댈러스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스타디움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서 24-20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를 불과 2분 39초 남기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반을 7-17로 뒤진 채 마친 댈러스는 3쿼터 초반 또 다시 필드골을 허용해 7-20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머레이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고, 4쿼터 초반 베일리가 51야드 필드골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3점 차로 격차를 줄였다.
경기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역전극이 완성됐다. 쿼터백 토니 로모가 던진 8야드 패스를 윌리엄스가 엔드존에서 정확히 받아냈다. 터치다운. 댈러스는 베일리의 엑스트라 포인트를 더해 24-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색(쿼터백이 볼을 가진 상황에서 태클 허용)을 당하는 과정에서 공까지 놓쳤고, 댈러스가 이를 손에 넣으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댈러스는 쿼터백 토니 로모가 터치다운 패스 2개 포함 293 패싱야드로 제 역할을 해냈다. 러닝백 디마르코 머레이도 75야드를 전진했고, 와이드리시버 윌리엄스(92야드)와 비즐리, 위튼(이상 63야드)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디트로이트는 스태포드가 터치다운 패스 하나 포함 323 패싱야드를 기록했으나 결정적 순간 색과 인터셉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4일) 열린 와일드카드 라운드 2경기에서는 볼티모어와 캐롤라이나가 승리를 거두고 일찌감치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볼티모어 30-17 피츠버그
먼저 AFC 6번시드 볼티모어는 3번시드 피츠버그를 30-17로 제압했다. 쿼터백 조 플라코가 터치다운 패스 2개 포함 총 259 패싱야드로 펄펄 날았다. 특히 단 하나의 인터셉트 없이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로 야전사령관 임무를 완수했다. 존 하보 볼티모어 감독은 "플라코는 NFL 최고의 쿼터백"이라며 극찬했다.
피츠버그는 베테랑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터치다운 패스 하나 포함 334 패싱야드를 기록했으나 2차례 인터셉트를 당했고, 4차례 색을 당하고 말았다.
캐롤라이나 27-16 애리조나
캐롤라이나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27-16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17주차에 애틀랜타 팰콘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막차 합류한 캐롤라이나는 쿼터백 캠 뉴튼이 터치다운 2개 포함 198 패싱야드를 기록했고, 수비진은 애리조나에 단 78야드만 허용했다. 이는 NFL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소 야드 허용 신기록이다. 애리조나는 주전 쿼터백 칼슨 파머, 제2의 쿼터백 드류 스탠튼까지 시즌 아웃되는 바람에 출전한 제3의 쿼터백 라이언 린들리가 82 패싱야드에 2차례 인터셉트를 당하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
한편 지구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불리는 슈퍼볼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시애틀이 덴버를 꺾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둘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신시내디 벵갈스 경기 장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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