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송혜교·장쯔이 '태평륜', 3월·6월 국내 개봉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오우삼 감독의 신작 '태평륜'이 3월과 6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태평륜'은 제작비 420억, 제작기간 4년,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의 중화권 최고의 프로젝트로 배우 송혜교와 장쯔이가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오우삼 감독은 "믿음, 희망, 운명을 주제로 전쟁과 혁명이 있던 격동의 시기에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히며 '색, 계' '와호장룡'의 각본 왕후이링을 비롯해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4년간의 시간 동안 중국판 '타이타닉'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엑스트라를 동원한 대규모 군중신과 배우들이 혼신의 열연을 펼친 수중신 등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필생의 역작 '태평륜'을 탄생시켰다.

또 이 영화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됐다. 최근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 한 송혜교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와 금성무, 황효명을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청초한 매력의 나가사와 마사미가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태평륜'은 2014년 12월 2일 중국 개봉과 동시에 역대 오프닝 흥행 신기록을 작성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2억 위안(한화 350억)을 벌어들이며 꾸준히 흥행 순항 중으로 다시 한 번 '오우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감독의 전작인 '적벽대전'의 기록을 넘어설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평륜'은 혼란의 시기 1940년대, 중국 본토와 대만을 오고 가던 초호화 여객선 태평륜호의 침몰 사건을 모티브로 50년에 걸친 시간 동안 세 쌍의 커플들을 중심으로 전쟁과 재난이라는 혼돈의 세월,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3월 Part1이 6월에 Part2가 각각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태평륜' 스틸컷. 사진 = ㈜마인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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