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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조쉬 더하멜이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남편으로 변신한다.
'세이프 헤이븐'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조쉬 더하멜은 영화 '유아 낫 유'에서 가장 낭만적인 남자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홍일점 퍼기와 잉꼬부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조쉬 더하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여자들이 꿈꾸는 멋진 남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의 생일 아침에는 "70살 생일에도 이렇게 예쁠 거라고 약속해 줘"라는 달달한 멘트로 마음을 녹이고, 친구들과의 파티에서는 근사한 선물과 닭살 돋는 애정 공세로 케이트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든다. 요리 중인 아내 곁에서 귀여운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일터에서는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고 깐깐한 변호사로 변신하여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케이트가 루게릭 선고를 받고 힘을 잃은 후에는 아침마다 아내를 위해 건강 주스를 만들고, 정성스레 머리카락을 빗어주고, 화장까지 해주는 헌신적인 남편. 하지만 조쉬 더하멜이 이번 작품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극단의 캐릭터를 오가는 케이트와 벡 사이에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고,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는 연기를 해냈기 때문이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유명 피아니스트와 성공한 변호사. 넓고 근사한 집과 모두가 부러워하는 우아한 삶을 영위하던 부부에게 루게릭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가 떨어졌을 때, 그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남편의 일방적인 희생, 그의 인생이 망가질까 요양원으로 떠나려는 아내,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운 시선, 서서히 지쳐가는 관계까지, 영화는 판타지에 가까운 로맨스가 아닌 현실적인 감정과 생활의 변화를 포착했다.
조쉬 더하멜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성공적인 인생을 꾸려가던 에반에게 케이트의 루게릭 판정은 엄청나게 큰 변화를 일으킨다. 배우자에서 보호자로 역할이 바뀌면서 겪는 어려움이 생기게 되는데, 그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다시 되돌아가는 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캐릭터의 변화를 설명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의 투병을 지켜봐야 하는 슬픔과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회의감,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무력감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야 했던 그의 연기 변신은 다행히 아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힐러리 스웽크는 "조쉬의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감정과 색이 있는 드라마틱한 역할이라 기대가 컸다. 그는 끊임없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서 에반이라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 낫 유'는 어느 날 갑작스레 루게릭 선고를 받게 된 유명 피아니스트 ‘케이트’와 손만 댔다 하면 실수투성이인 천방지축 가수 지망생 벡이 그려내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유아 낫 유' 스틸컷. 사진 = ㈜마인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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