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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현실 공감 로맨스'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2년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누구나 한 명쯤은 마음속에 품고 있을법한 아련한 첫사랑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대한민국을 '첫사랑 열풍'에 몰아넣었다.
또 1990년대의 음악과 소품 등을 등장시켜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10~20대뿐 아니라 30~40대 관객들까지 사로잡아 41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2013년 개봉한 '연애의 온도'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연애와 이별의 과정을 자연스러운 에피소드로 그려내며, 남녀 주인공의 마음을 인터뷰 형식으로 솔직하게 담아내 마치 내 이야기 혹은 내 주변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 186만 관객을 모았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오늘의 연애'는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오늘날 썸남썸녀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로 현실 속에 존재하는, 하지만 허를 찌르는 스토리로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은 최근 연애 트렌드인 '썸'으로 대변되는 요즘 남녀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기 위해 3개월 동안 100여명의 젊은 남녀들과 인터뷰를 진행,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나가는 준수와 현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며 스킨십도 있지만 연인은 아닌, 싫지는 않지만 끌리지도 않는 감정으로 이어가는 준수와 현우. '오늘의 연애'는 두 캐릭터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과 썸을 타고, 사랑의 상처가 두려워 여러 사람과 썸을 이어가는 오늘날의 남녀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다.
"요즘 남녀들의 가벼운 만남을 상징하는 '썸'에 종지부를 찍고, 좀 더 깊이 있는 사랑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한번쯤 진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박진표 감독의 말처럼 오롯이 현실 연애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오늘날의 가벼운 만남과 사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늘의 연애'는 현실 속 썸과 연애를 유쾌하고 공감가게 그려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영화 '오늘의 연애'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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