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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이 오승환의 후임을 찾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6일 “한신 직원이 쿠바리그를 참관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라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신은 쿠바리그서 눈에 띄는 투수들을 올 시즌 직후 영입 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미리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다.
현재 쿠바리그는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이다. 스포츠닛폰은 “울리에스키 구리엘(요코하마) 등 쿠바 출신 야수들이 이미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고, 앙헬 가르시아 등 투수 중에서도 통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한신과의 2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지난해 귀국 인터뷰 당시 “일본이 도전의 끝이 아니다. 더 높은 무대(메이저리그)에 도전해야 한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계약이 끝나면 더 수준 높은 리그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발언이었으나 한신은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39세이브를 올리며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투수로 이름을 드높였다. 올 시즌을 마치면 일본 내 타구단과 메이저리그서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이 재계약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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